전북불교대학 이창구 학장
설립된지 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호남 최초의 재가불자 교육도량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이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전북불교대학은 우리의 이웃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보시 캠페인이 또 하나의 불사라는 신념으로 법보시 캠페인 동참을 결정했다.
이창구 학장은 “부처님께서도 이 세계에서 가장 큰 공덕이 보시의 공덕이라고 말씀하셨다”며 “보시 가운데에서 제일은 법보시이며 법보시는 스스로 자비로운 마음으로 선을 행하고 자비의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 학장은 이어 “법보신문은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이주노동자들에게 불자들의 도움을 전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으며, 법보시 또한 이러한 연장선에서 진행되는 보시행으로 불자들의 동참을 통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불자들의 자비손길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 전해질 수 있도록 전북불교대학 불자들도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해 이 불사의 지평을 더욱 넓히고자 한다”고 뜻을 전했다.
전북불교대학은 1988년 호남지역 최초로 설립된 불교전문교육기관으로 재가불자 교육도량이자 비불자들에게 불연을 맺도록 이끌어주는 포교요람이다. 상대적으로 불교세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재가불자들을 중심으로 시민강연회, 초청법회, 인문학 특강, 보살계 수계, 산사수련회, 템플스테이, 산사음악회 등을 통해 30년간 높은 수준의 교육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재가자를 비롯한 비불자가 전북불교대학으로 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북불교대학은 지금까지 불교학과, 법사과, 연구과, 보현학림, 불교아카데미 등 각 분야에서 졸업생 3500여명을 배출했다. 특히 자체 전법사 고시를 통해 500명에 달하는 전법사를 양성해 군부대 법회를 비롯해 대학병원법회, 군경묘지 영가독송, 상가독송 등 다양한 전법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법보신문=신용훈 호남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