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사갑룡장학회, 자원봉사자 자녀 장학금 전달

0
283

7월23일, 23명에 810만원 지원
진안사랑장학재단과 정기후원 협약

마이산탑사갑룡장학회(이사장 진성 스님, 이하 갑룡장학회)가 7월23일 진안군 문화의 집 마이홀에서 ‘제8회 마이산탑사갑룡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갑룡장학회가 주최하고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주연)가 주관한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서 23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 810만원이 전달됐다. 이날 장학금은 자원봉사활동을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자원봉사로 행복해지는 진안 만들기’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한 공이 큰 진안군 자원봉사자의 자녀·손자·손녀들로 희망찬 미래의 주인공이 되길 기원하며 진안군 23개 자원봉사단체 및 협약기관에 의해 추천 선발됐다.

갑룡장학회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안사랑장학재단과 뜻을 함께하기로 하고 이날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과의 정기후원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2021년부터 매년 1000만원씩 향후 5년간 총 50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하는 것을 담고 있다.

갑룡장학회 이사장 진성 스님(마이산탑사 주지)은 “미래세대에 대한 장학지원 사업을 5년간 함께 진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시적인 금전적 후원에서만 그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약하지만 힘을 보태고 싶다”고 후원 계기를 밝혔다.

전춘성 이사장(진안군수)은 “진성 스님과 진안사랑장학재단이 인연을 맺게 돼 감사하다”며 “후원금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을 위한 일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의회 김광수 의장도 “봉사정신이 투철한 학생과 부모님들께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며 “장학 후원 사업을 20년 넘게 꾸준히 실천해 주신 갑룡장학회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 전북대학교 서거석 총장은 축사를 통해 “진안은 작은 지역임에도 전국 제일의 자원봉사센터로 거듭나는 것은 훌륭하신 봉사자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하다”며 “어디에도 없는 봉사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신 갑룡장학회가 있어 더욱 자원봉사자가 빛을 본다”고 말했다.

법보신문=신용훈 호남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