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 후원금·마스크 등 전달
전주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 스님)이 베트남 불자들을 초청해 8월22일 우란분절(백중)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베트남 국민의 안전을 기원하며 불안한 베트남 불자들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힘을 북돋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자의 증가와 함께 호찌민시를 비롯한 베트남 남부지역의 ‘도시 봉쇄령’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국민들을 위한 기도와 함께 실질적 지원을 위한 행동에 나섰다. 법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마스크 착용, 손소독, 거리두기, 발열체크는 물론 수용인원의 20% 이하인 90여명의 불자(이주여성, 유학생, 노동자)들과 베트남 심동 스님과 참좋은우리절 부주지 석현 스님 등이 동참했다.
법회에서는 그간 한국 및 베트남 불자들이 모은 성금 1억만동(5백만원)과 전주모악로타리클럽이 후원하는 마스크 1만장 전달식도 진행됐다.
참좋은우리절에서 수행 중인 심동 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베트남은 국가지원과 의료시설이 열악한 상황으로 많은 고통을 국민이 감수해야 한다. 참좋은우리절 신도들과 베트남 불자들이 하나돼 어려움에 처해있는 중생을 구제하고자 하는 마음은 베트남 국민에게 큰 감동을 전해줄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법보신문=신용훈 호남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