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불교계 소외이웃 아이들에게 자비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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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 대승사…71세대 81명에 장학금 생필품 전달

순천 대승사 주지 보리스님(사진 왼쪽부터)과 송광사 주지 자공스님, 송광사 대중 스님들이 지역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추석맞이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조계총림 송광사(주지 자공스님)와 대승사(주지 보리스님)가 9월16일 송광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보호를 필요로하는 지역 아동들에게 자비나눔을 펼쳤다.

추석을 앞두고 열린 자비나눔은 전남동부가정위탁가정지원센터 71세대 아동 81명 전원에게 송편과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관내 소외계층 아동 3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자비나눔에서 송광사 주지 자공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온 세상을 환히 비추는 둥근 달처럼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민족 최대명절 추석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승사 주지 보리스님도 “명절에 앞서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불교계의 온정을 전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구김살없이 성장하기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자비나눔은 순천을 대표하는 송광사와 대승사를 비롯해 송사모(송광사를 사랑하는 모임), 순천 아름다운 피부과(원장 정재호), 온정떡집(대표 김용섭), 대승광고(대표 윤미영), 순천시청직장어린이집 등 불교계와 지역사업체가 후원단체로 참여했다.

불교계의 후원물품과 장학금을 기탁받은 박정숙 관장(전남동부가정위탁지원센터)은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함께 해야한다’는 말처럼 불교계의 후원과 격려는 지역 아이들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될 것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광사 주지 자공스님이 전남동부가정위탁지원센터 박정숙 관장에게 보호를 필요로하는 아동에게 전할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순천 송광사와 대승사, 지역 불교단체가 소외이웃에게 자비나눔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