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사회적기업, 복지시설에 건강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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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음식문화원·고창담마협동조합, 고창복지관·금선백련마을에 전달

불교계를 비롯한 가톨릭, 개신교계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두를 위한 경제, 나눔과 하나의 섬김(이하 모나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 사회적기업들이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대원 스님)과 중증장애인 시설 금선백련마을(원장 김찬우)에 ‘건강 도시락’을 전달했다.

모나섬은 불교, 가톨릭, 개신교계가 사회적 경제에 대한 신도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종교계의 다양한 자원이 연계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기획됐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10월7일 본행사를 앞두고 각 종교계별로 사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불교계는 사전행사로 조계종 총무원 사업부와 불교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육성한 사회적기업이 참여해 온·오프 기획전을 열어 얻은 수익금 일부를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나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불교계 사회적기업으로는 전북 전주 전북불교네트워크 부설 자연음식문화원(원장 유정희), 전북 고창 담마협동조합(이사장 법만 스님), 경기 광명 행원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참여했다.

이런 가운데 불교 사회적기업 고창담마협동조합 산하 채식음식점 ‘산들바람’은 8월19일 지역 내 취약계층의 복지를 이끌고 있는 고창군종합사회복지시설에 친환경도시락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고창담마협동조합 법만 스님을 비롯해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장 대원 스님과 직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전북불교네트워크 부설 자연음식문화원도 8월20일 중증장애인 시설 금선백련마을에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금선백련마을 대표 덕산 스님(전주 금선암 주지)을 비롯해 김찬우 금선백련마을원장, 오종근 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대표, 유정희 자연음식문화원장  등이 참여했다.

금선백련마을 대표 덕산 스님은 “불교 사회적기업인 자연음식문화원이 자비희사의 정신으로 중증장애인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금선백련마을에 맛있는 도시락을 전달해줘 감사하다”며 “이를 계기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잠시나마 행복해지기를 기원하고 불교 사회적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사회적경제지원센터 담당자는 “불교사회적기업은 수익만을 위하여 운영하지 않고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에 자비 나눔 보살행을 실천하는 착한 기업으로 지역 포교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불교계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보신문=신용훈 호남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