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소재 대중문화가 포교 선봉장
시즌3 전국 순회공연 중인 ‘뮤지컬 싯다르타(Musical The Life of Siddhartha)’ 광주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불교를 소재로한 뮤지컬 공연으로는 호남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펼친 뮤지컬 싯다르타는 지난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에서 총 6회에 걸쳐 펼쳐졌다.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스님(광주 복암사 주지)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지만 전남북 7개본말사를 비롯해 광주불교연합회, 광주전남포교사단 등 각 사암, 신행단체, 불자들의 뮤지컬 싯달타 관람 열기가 높았다”며 “대중을 움직이는 불교문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이해모 사무총장은 “뮤지컬로 만난 싯다르타는 색달랐다”며 “웅장한 무대와 젊은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력, 인간 싯다르타의 고뇌와 번민이 그대로 묻어났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총장은 “고요한 분위기에서 요동치듯 강렬한 음악, 노래와 춤, 유머러스한 대사가 인간 싯다르타의 참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며 “불교적 사유와 메시지가 뮤지컬 한편에 모두 녹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광주공연을 끝으로 지방순회를 마친 뮤지컬 싯달타는 인도에서 왕자로 태어나 전륜성왕의 길을 버리고 깨달음을 얻은 붓다의 이야기이다.
한편 뮤지컬 싯다르타 제작자 김면수 대표는 “지역 불교계와 스님, 불자님들의 성원으로 광주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며 “훌륭한 불교소재의 뮤지컬로 다시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