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동헌대종사 38주기 추모다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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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헌스님 가르침 따라 수행 인화 화합 다짐

동헌대종사 38주기 추모다례재가 구례 화엄사 각황전에서 봉행됐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9월10일 경내 각황전에서 동헌당 태현대종사 38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평생 수행과 불교정화, 독립운동에 앞장선 동헌 대종사를 추모하는 다례재는 화엄사 대중스님의 죽비삼배와 입정에 이어 헌다, 헌화로 이어졌다.

동헌문도 대표 도철스님은 행장소개를 통해 “큰스님은 민족대표 33인 중 한분인 용성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독립운동과 불교정화에 힘쓰셨고, 대각회를 설립해 선농일치와 백장청규를 실천하며 평생 정진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주지 덕문스님도 인사말에서 “화엄사 사부대중은 수행과 인화, 화합을 강조한 동헌 대종사의 뜻을 이어 정진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추모재에 참석한 대중들은 동헌스님 부도와 탑비가 자리한 부도전을 찾아 뜻을 기렸다.

동헌당 태현대종사는 1983년 화엄사 구층암에서 세수 88세, 법납 66년으로 원적에 들었다.

화엄문도회 문장 종국스님(사진 오른쪽)과 동헌문도 대표 도철스님이 헌다하고있다
화엄사 주지 도문스님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화엄사 대중스님들이 동헌스님 부도를 찾아 큰스님의 뜻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