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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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노인들 위한 슬기로운 코로나19 극복 프로그램

생활지도사들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노인들에게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대원스님)은 6월23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 및 영양상태 불균형 해소를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대상자 사회참여의 한 가지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고창지역 신림면 외 4개 지역 500명의 노인들에게 펼쳐진다. 이는 대상 노인들의 정서적 안정 및 힐링을 위한 원예치료 수업과 소근육 및 인지활용을 위한 미술수업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고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식초문화 확대 보급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식초문화 아카데미 교육과 연계도 한다. 이것은 건강한 식생활 개선을 위해 노인들이 직접 계란을 활용하여 건강식과 음료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 교육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많은 인원이 한곳에 모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20명 이내의 노인들과 생활지원사로 제한한다. 장소는 경로당 또는 주민자치센터로 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한다.

한 참가자 “코로나19로 내 자녀들도 만나기 어려워지니 요즘 부쩍 외롭다”며 “조금 낯설지만 같은 지역에 사는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딸 같은 생활지원사 선생님과 함께 콧바람도 쐬니 오랜만에 소풍 나온 기분이다.”고 말했다.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장 대원스님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서·사회적으로 위축된 어르신들이 많아져 안타까움이 크다”며 “앞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어르신들에게 안정된 정서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랜 고립생활에서 벗어나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노인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상노인들이 각자 만든 작품을 들고 생활지도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불교신문=권태정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