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착한벗들 지원 힘입어
우쿠렐라 강습과 복지관 공연도
사단법인 착한벗들(대표 회일 스님)이 지원하고 결혼이주여성들이 모여 만든 단체 ‘함께’(대표 정옥)가 전주시 온두레공동체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우쿨렐레로 하나되는 다문화여성 공동체’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5월6일부터 6월11일까지 진행되며 10회에 걸친 우쿨렐레 강습에 그치지 않고 정기회의를 통해 지역 복지관에서 힐링 공연을 두 차례 펼칠 예정이다.
이번 ‘우쿨렐레로 하나되는 다문화여성 공동체’ 사업은 결혼이민자들이 쉽게 따라 배울 수 있는 우쿨렐레를 통해 한국문화 적응력 향상과 긍정적이고 행복한 한국 생활을 위해 준비됐다. 또 배우는 것에 멈추지 않고 복지관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지친 삶에 힐링을 주고 유대감을 높여 서로 다르지 않고 함께 해가는 공동체 의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함께’ 대표 정옥씨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일상에서도 우쿨렐레를 배우고 익혀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한 발 가까이 다가갈 생각에 벌써 마음이 설렌다”며 “결혼 이주 여성들이 한국사회에서 받은 것을 사회에 환원하며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착한벗들은 도내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외국인노동자, 중도입국청소년, 유학생 등 외국인주민(다문화)의 권익보호와 한국사회 정착 지원 등 민간에서 다문화사업을 매진하고 있다.
한편 다문화 출신 이주여성들이 모여 만든 봉사와 자기계발 모임 ‘함께’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우즈벡, 일본 등 6개국 이주여성 40여명으로 구성돼있다. 2017년 9월 민간단체로 등록해 지역사회에서 전주비빔밥 축제 참가, 다문화요리경연대회 개최, 다문화요리체험프로그램(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센터, 장애인센터 등) 진행 등 이주여성들의 사회참여와 다문화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법보신문=신용훈 호남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