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법보신문으로 전법활동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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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준 전북불교대학전법사회장
​​​​​​​감염예방 위해 군·병원 법회 중단 
법보시가 군장병·환자들에 큰 힘

30여년간 지역에서 포교와 전법을 이어온 전북불교대학전법사회가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태기준 전북불교대학전법사회장은 “코로나19로 법회가 제한되면서 군부대와 병원 등에 부처님 가르침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안타깝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회원들은 부처님 가르침이 오롯이 담긴 법보신문을 통해 전법을 실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법보시 캠페인 동참 이유를 밝혔다. 태 회장은 “법보신문에는 불교교리뿐 아니라 지역불교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이 소개돼 있다”며 “힘든 병영생활을 하는 군장병과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남 최초 불교대학인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 출신으로 구성된 전북불교대학전법사회는 지난 30여년간 군부대 법회는 물론 대학병원법회, 군경묘지 영가독송, 상가독송, 불교대학 학인모집 등 다양한 전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대학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법당이 없던 전북대 병원의 빈 공간을 찾아 수년간 법회를 진행하며 법당조성에 앞장섰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2019년 9월 전북대 병원에도 여법한 기도와 신행공간인 법당을 개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확산된 코로나19로 군법당과 병원 등에서 법회를 진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포교와 전법활동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도 전북불교대학전법사회는 나눔활동에 매진했다. 회원들의 특별보시금을 모아 지역 군부대 자가격리시설 2곳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했으며 소외된 계층 지원을 위한 나눔활동도 진행했다. 

태 회장은 “법보신문 법보시는 코로나19로 법회가 불가한 군부대와 병원 등에 꼭 필요한 전법의 바퀴를 굴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이 전해질 수 있도록 법보시 캠페인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보신문=신용훈 호남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