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사업계획 승인 및 전북연등문화축제보존위원회 설립 추진 등도 결의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주지 일원스님)는 6월19일 전북혁신도시 수현사 대법당에서 교구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교구장 일원스님을 비롯하여 금산사 부주지 겸 전주 남고사 주지 원혜스님과 교구 국장소임스님들, 김제 흥복사 주지 공해스님을 포함한 말사 주지 스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교구종회 의원 총수 72명 중 40명이 참석하여 성원이 성립하여 회의를 시작했다. 교구장 일원스님은 개회사에서 “덥고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인데 회의를 소집하여 미안하다. 6월말까지 2022년도 분담금 조정을 위한 사찰등급 책정안을 준비해야 돼서 종회를 열게 됐다. 좋은 의견을 내주시기 바란다.”며 소집의 취지를 알렸다.
이어서 말사주지 임명장 수여 순서에서는 교구장 일원스님이 옥천암 경호스님, 영월암 정효스님, 불주사 덕운스님, 덕음암 진선스님 등에게 임명장을 전하고 도량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크게 3가지였다. 첫째는 2022년 분담금 조정을 위한 사찰등급 책정에 관한 건으로, 당연직에는 교구장 일원스님, 총무국장 화평스님, 재무국장 여찬스님, 위촉직에는 전주완주지역 원혜스님, 군산익산지역 보현스님, 남원 승묵스님, 무진장 기타지역 광진스님, 승가회재무 무여스님 등으로 구성했다. 종회 끝나고 회의를 가져서 분담금 조정을 위한 사찰등급 책정을 하기로 했다.
둘째는 금산사 개산 1422주년 모악산문화축제 봉행의 건으로, 10월 16일에 코로나19 추이를 보면서 진행하도록 하고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만등불사 봉행으로 서원노인복지관 법인 전출금과 위탁준비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금산사와 호국불교”주제의 학술세미나를 서울지역에서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셋째는 전북 연등문화축제보존위원회(가칭) 설립 추진의 건으로, 전주연등축제를 명실공히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등축제를 주관하는 단체를 만들기로 했다. 이 단체(법인) 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은 봉축위원회 소위원회에 위임했다.
기타토의에서는 교구종회 불참자가 많아서 아쉽다며 적극적인 참석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전북도청의 요청이 온 사안으로 지방정부 지원금으로 진행하는 불사에는 전북지역 기업과 계약을 우선하도록 하자는 공지가 있었다.
교구장 일원스님은 “무더위와 장마 등에 대비를 잘 하여 건강도 잘 지키고 도량관리에도 소홀함이 없기를 당부”하며 안건토의 종결을 선언했다.
불교신문=권태정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