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원정사 “집밥 한끼 식사하세요!”

0
411

쪽방촌 주민 100명에게 매주 집밥 제공

소원정사 주지 도계스님과 봉사자들이 쪽박촌 주민들에게 한끼나눔 봉사를 하고있다

번화한 도심속에 작은 방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이 모여 있는 지역, 일명 ‘쪽방촌’ 주민을 위한 한끼식사 나눔봉사가 시작됐다.

광주 소원정사(주지 도계스님)는 6월10일 계림1동행정복지센터 앞에 간이 나눔부스를 마련하고 ‘한 끼 나눔 식사하세요!’ 자비봉사를 펼쳤다.

주지 도계스님의 발원으로 시작한 한끼나눔 봉사는 지역의 쪽방촌에 거주하는 기초수급대상자 100명을 선정해 매주 목요일(오후 4시) 마다 나눔 도시락을 제공하는 자비나눔 프로젝트이다.

도계스님은 소원정사 봉사단과 자비신행회(이사장 이화영), 계림1동행정복지센터(동장 강환원)와 손잡고 매주 나눔도시락과 과일, 음료를 제공한다.

한끼식사 나눔에 앞서 도계스님은 “우리 주변에는 주방시설이 없는 여관 쪽방에서 근근히 하루를 넘기며 살아가는 이웃이 있다”며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제대로된 가정식 한 끼 식사를 대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첫날 제공한 한끼식사는 밥과 국을 비롯해 과일, 음료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10장을 함께 전달했다. 특히 음식을 담은 그릇은 보온과 냉방을 할 수있는 스테인리스 용기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과일은 제철에 나는 5가지 과일을 선정했다.

이날 한끼식사가 담긴 가방을 받은 박 모씨는 “쪽방에서 살다보면 인스턴트 음식이 대부분이다”며 “오랜만에 따뜻한 식사를 하게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소원정사는 요리를 하지못하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매주 도시락으로 한끼 집밥을 대접한다
광주 계림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소원정사와 자비신행회 봉사자들이 한끼식사 나눔 봉사를 펼쳤다
소원정사 주지 도계스님(사진 오른쪽)과 봉사자들